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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단체에 "늘 여러분 곁 지킬 것" 탄핵 후 '두 번째' 메시지…이번주 대통령기록물도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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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사흘만에 두 번째 메시지를 냈습니다. 지지단체인 국민변호인단에게 자신은 "대통령직에선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대통령기록물도 이관될 예정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후 두번째로 낸 공식 입장은 지지단체인 '국민변호인단'을 향한 메시지 였습니다.

특히 탄핵 반대에 목소리를 낸 청년들을 언급하며, "현실이 힘들어도 좌절하지 말라"고 했고,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월 출범식의 함성을 기억한다며 단식과 삭발을 했던 지지자들의 사랑에 눈물이 났었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1월 15일)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정말 재인식하게 되고..."

파면 직후 당에 대선 승리를 당부한데 이어 조기 대선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파면 사흘 째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서초동 사저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주부터 대통령비서실을 우선으로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을 시작합니다.

대통령 기록물법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취임 전까지 기록 이관을 완료한다'고 돼 있어 두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에 따라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해 최장 15년 간 비공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계엄 관련 문건이 지정기록물로 지정될 경우, 민주당의 공세 등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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