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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와 하메네이
이란은 미국이 요구하는 핵협상을 중동의 이웃국가 오만을 통해 진행하자는 입장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간접 대화를 통해 이란과의 정치적 해결책에 대한 미국의 진지함을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미국이 이에 동의할 경우 곧바로 핵협상과 관련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란을 향해 "만약 그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이전에 결코 본 적이 없는 수준의 폭격이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고 핵협상을 이끌어내고자 이란에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최대 압박'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이란은 2015년 미국, 유럽 등 서방과 타결지은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3년 만인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한 전력에 비춰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요구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을 향해 "협상을 원한다면 위협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이란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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