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정년 보장이라는 안정성 때문에 공무원이 꿈의 직업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죠.

그런데 최근 인기가 점점 시들해지는가 싶더니, 올해 9급 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율이 또다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2025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는데요.

응시 대상자 10만 4천여 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본 사람은 7만 8천여 명으로, 응시율은 7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3년 78% 수준이던 응시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달아 하락세를 보인 건데요.

앞서 지난달 공개된 '2024년 공직생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들의 성취감 등 업무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고 직무 스트레스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낮은 보수 등으로 인해 이직 의향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이 때문에 정부가 9급 초임 공무원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7년 300만 원으로 올리는 등 처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질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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