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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대선' 레이스 돌입한 정치권…이재명, 8일 전후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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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이후 사흘이 지났고, 이제 정치권은 대선 모드에 돌입합니다. 먼저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7일) 선거 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 출마를 위해 곧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은 내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대선 날짜를 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 당 중진인 4선 의원 14명을 만났습니다.

조기 대선을 어떻게 치를지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우리 지지층들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같이 모시고 가는 길, 그리고 대선을 위해서는 중도층의 마음을 돌려서 확장하는 일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도부는 이어 의원 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오늘 비대위에서 선관위를 추인하고 발족시키기로 했습니다.

여권에선 홍준표 대구 시장이 가장 먼저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책 출간을 시작으로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등도 곧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곧 대표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을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맞춰 당 대표직 사퇴를 발표한다는 구상입니다.

이후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를 겸해 당내 경선을 관리하게 됩니다.

비명계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옛 친문계 지원을 받는 김경수 전 경남 지사와 김동연 경기 지사도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야권 전체가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 2017년 대통령 탄핵 이후 일시적인 촛불 연합을 안정적 다수 연합으로 전환했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라면 내란 세력의 출현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당내에서 논의된 바 없다"며 사실상 거절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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