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의 특징은 독보적인 수신경쟁력이 재확인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모임통장 확대 등으로 총수신이 전분기대비 약 5%나 늘어나는 가운데 저원가성예금은 더욱 증가해 저원가성예금 비중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성장률은 2.5%로 예대율이 하락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5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순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늘어난 수신을 대출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가증권으로 운용하면서 비이자이익이 증가해 총영업이익은 큰폭의 증가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전통은행들과는 달리 수신이 급증하고 있는 점 외에도 광고수익과 대출비교수수료가 계속 커지면서 플랫폼수익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기에 대환대출의 경우는 가계부채 총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보다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하고, 지방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지방부동산대출의 경우 규제 차등화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대출 확대가 성장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며 “수신 기반이 확고한 상황에서 상기 요인들이 가미될 경우 10% 초반대 대출성장률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측은 자금운용 전문가 채용 등 관련 인력을 확충 중인데 이는 그동안 리스크 관리가 주로 여신 부문 신용리스크에 한정되었던 것이 유가증권 운용 관련 시장리스크로 확대되고, 중요성이 보다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마켓 변동성은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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