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당 창당' 주장 배격…더 이상 정치 소재 쓰지 마라"
"당 지도부, 당원에 사과해야…아무 일 없듯 가면 안 돼"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나서고 있다. 2025.04.04.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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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당 안팎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거리두기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절연, 탈당 목소리 내지 말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절연보다 무서운 게 분열이다.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시간을 드리면 알아서 다 하실 것"이라며 "탈당해라 뭐해라 얘기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모신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 예의"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번 만났다. 어제도 뵀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주변에 신당 창당하자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대통령은 그 말을 배격했다"며 "그분한테 시간을 드려라. 드리면 알아서 한다. 더 이상 그분을 정치 소재로 쓰지 마라"고 했다.
윤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당이 윤 전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버리려 하는 것도 문제지만 당의 주인인 당원하고도 적극적인 의견 수렴 과정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심판 선고 이후 당원에 대해 진정한 사과나 당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당은 당심과 민심에 떠 있는 배와 같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시간이 촉박하니 가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윤 의원은 대선 출마와 관련해 "주변 사람들 얘기하는 걸 듣고 있다"며 "'주변에서 '윤 어게인(윤 전 대통령의 복귀)' 캐치프레이즈를 쓸 사람은 윤상현이다. 나와야 한다고 한다. 12·3 비상계엄 이후 비상계엄 문제부터 시작해서 당의 문제, 탄핵 반대 입을 누가 대통령 옆에서 해왔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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