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필리핀 대통령실 투자경제특별보좌관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새로운 상호 관세를 시행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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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향해 '관세 칼날'을 무자비하게 휘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필리핀과 교역·투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더릭 고 대통령실 투자경제특별보좌관을 비롯한 필리핀 정부대표단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무탄소에너지 등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필리핀이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필리핀 정부가 투자기업 법인세율 감면(25% ➝ 20%) 등 양질의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 핵심광물·청정에너지 분야 등에서 공조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난해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업무협약(MOU)'와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MOU'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이어진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안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지난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제협력 플랫폼 등을 활용해 필리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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