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가전과 자동차 구매 보조금 정책 '이구환신(以旧换新)'에 이어 여행 등 일부 서비스업에 까지 소비 부양책을 확대하고 나서면서 올해 청명절 중국 인기 관광지는 전국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7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4월 4일~6일) 3일 동안 타 성시로 넘나든 중국 이동인원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7억 9천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숫자다.
앞서 CCTV는 2025년 1분기 소비 열기 지수가 14.2%로, 작년에 비해 9.1% 포인트나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가운데 특히 레저 오락 분야 소비 열기 지수는 67.6% 상승, 여행 관련 소비가 빠르게 회복중임을 나타냈다.
인터넷 여행사 취날(去哪儿, 어디가)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기 지역(도시)의 항공권 예약수는 10% 이상 증가, 1분기 평균을 크게 초과했고 호텔 예약 건수는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04.07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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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파이 신문은 장수성의 홍산 삼림동물원 등 전국의 인기 관광지와 명승지, 베이징 고궁박물원 등 많은 곳이 수용인원 초과로 인해 더이상 입장이 곤란하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메이퇀 여행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소황금주 연휴 중국 국내 10대 여행 도시는 난징(南京) 청두(成都) 시안(西安) 베이징(北京) 충칭(重庆) 우한(武汉) 창사(长沙) 뤄양(洛阳) 정저우(郑州) 상하이(上海) 등이었다.
올해 청명절 소황금주 연휴에는 경제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중국인들이 3일간의 공식 연휴에, 앞뒤로 사나흘간의 연차를 얻어 일주일 이상 장거리및 해외 여행을 즐겼다.
페이주 여행사는 올해 청명절 연휴기간 해외 인기 여행지 입장표와 국제 크루즈, 해외 기차표 예약 건수가 각각 56%, 172%, 293%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둥청 여행사는 청명절 연휴 기간 일본과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등지의 호텔 예약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본과 러시아 스페인 호텔 예약 열기 지수는 각각 120%, 400%, 30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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