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무관한 비합리적 투자' 우려도 이어져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역사에서 시민이 핸드폰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시쳥하고 있다. 2025.04.04.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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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함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들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각 기업의 실적 등과 무관하게 가격이 급등락하는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금융투자업계에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테마주로 알려진 평화홀딩스가 개장 직후 상한가(1만2920원)를 기록했다.
평화홀딩스는 김종석 회장이 김 장관과 같은 경주 김씨라는 이유로 전부터 테마주로 묶여왔다. 계열사 피엔디티가 김 장관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김 장관은 지난 5일 대선과 관련해 "욕심이 없다"면서도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말해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테마주로 엮인 경남스틸 역시 개장 직후 상한가(8110원)로 직행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테마주로 알려진 '태양금속'도 상한가(6590원)를 기록했다. 또 다른 테마주로 알려진 대상홀딩스우 역시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일(2만5800원) 대비 18.22% 오른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로 알려진 진양화학은 전일(4095원) 대비 13.8% 오른 4660원에 거래 중이다. 진양화학의 주가는 이날 24.5% 오른 5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테마주로 알려진 써니전자 역시 전일(3055원) 대비 19.15% 오른 3640원에 거래 중이다. 써니전자는 이날 전일보다 23.7% 오른 3780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테마주로 알려진 NE능률은 전일(3500원) 대비 15.3% 낮아진 2965원에 거래 중이다. NE능률은 4일에도 하한가 350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선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비상시장점검회의를 열고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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