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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낮은 임대료·10년 거주…도심권 ‘민간 장기임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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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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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월세 임대료 상승폭이 커지는 가운데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이 실수요자들의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 장기임대주택은 임대료 상승폭이 2년간 5% 이내로 제한되고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7일 건설업계 말을 종합하면, 이달 서울과 제주 등에서 청년·신혼부부를 우선공급 대상으로 하는 장기 민간임대주택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의 임차인을 곧 모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4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23~49㎡ 총 269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 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가 민간임대 물량이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으로, 4호선 숙대입구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도 도보권에 있는 등 교통이 양호하다.



우암건설도 이달 중 서울 용산구 서계동에서 ‘어반허브 서울스테이션’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20~35㎡ 총 26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52가구가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으로, 서울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두진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지난달 준공한 ‘장안동 하트리움’의 추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18~36㎡ 총 284가구 중 민간임대는 145가구다. 추가 모집 민간임대 물량은 39가구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인근에 있다.



그밖에 제일건설은 이달에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에 조성 중인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일부 가구를 장기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12개 동, 총 728가규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66㎡ 75가구가 민간임대 물량이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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