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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7일 월요일 도쿄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가 2,900엔 이상 하락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미중 관세 전쟁 영향 등으로 7.83% 폭락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오늘(7일) 개장과 동시에 급격하게 떨어져 오전 9시 25분 직전 거래일 종가인 33,780에서 3,0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으며, 이후 잠시 반등했으나 31,500선 안팎에서 큰 변동이 없다가 31,13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닛케이지수 낙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아울러 닛케이지수가 31,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10월 31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고, 중국이 이에 대응해 미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해설했습니다.
일본 금융업계 관계자는 "패닉 시세"라면서 "시장에서 도망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닛케이에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트럼프 정권의 상호 관세에 대항 조치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한층 강해지고 있다"고 NHK에 말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관방장관은 "계속해서 내외의 경제,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면서 경제 재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토 재무상은 "장기, 적립, 분산을 고려해 투자를 판단하면 좋겠다"며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냉정한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와 엔화 강세 등으로 금리를 조기에 인상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직전 거래일 엔/달러 환율 종가는 146.27엔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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