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영화 '야당'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
[OSEN=김나연 기자]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합법과 불법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통쾌한 활극을 펼친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황병국 감독과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했다.
황병국 감독은 '야당'을 소재로 택한 이유를 묻자 "야당이라는 인물들이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인물이라 영화 소재로서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2/3 지점부터 달라진다. 마지막 부분을 잘 살리기 위해 차곡차곡 계산해서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후반부에 여러분들께 전달하고자 하는 속시원함, 그런 느낌의 감정을 전달 드리고 싶어서 감독님과 어느정도의 표정과 어느정도의 호흡을 해야될까 많이 고민하고 얘기를 나눴다. 이정도 표정, 이런 표정 저런 표정 여러 테이크 찍은적도 있었다"고 캐릭터 표현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유해진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독종 검사 구관희 역을 맡았다. 그는 "구관희 검사 역할을 하며 신경쓴건 야망이 있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걸 표현하느냐다. 전체로 봤을때는 활기찬것도 많고 여러 캐릭터들이 다양한 색깔 갖고 있어서 저는 색을 죽이면서 내면에 있는 야망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생각했다"며 "내면에 있는 욕망을 표현할 때 너무 외적으로 드러내도 가벼울 것 같더라. 그래서 어떻게 밸런스 맞춰가며 해야할지 고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OSEN=조은정 기자]영화 '야당'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황병국 감독, 배우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유해진, 강하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7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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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관식이 병'을 유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박해준은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을 맡았다. 그는 "어떻게 봐주셨을지 너무 궁금하다. 저는 마약집단에서는 옥황상제라고 불리는, 일에 대해서는 아주 집요한 형사 역을 맡았다.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나오고 후배 형사들에게는 나름 멋있는 그런 마약수사대 팀장으로 나왔다. 다른 부분에서는 마약수사를 하는 형사들이 가지고 있는 마약상들과 비슷한 류의 의상과 행동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이제까지 다른 형사들과 다른 마약수사대 특유 모습 보여주려고 했는데 잘 보여졌을지 모르겠다. 열심히 촬영했늗네 즐겁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상재가 전반부 후반부로 나눠지는데 그부분에 대한 조절이 필요했다. 잘나가는 마약수사대 오상재였다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에 대한 부분들. 나머지 부분 채울수 있는 점에서 생각을 했어야 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작에서 '금명이 아빠'로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는 "'폭싹 속았수다'에 너무 관심을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 솔직히 '폭싹 속았수다'를 좋아해주서서 이번 홍보때 패딩을 입고 이 자리에 서볼까 생각도 해봤다. 패딩에 가방 메고 이렇게 된 김에 '야당'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 잠깐 했는데 이렇게 멋있게 입고 온거 잘한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우연히 보다보니 이 작품도 가족의 가장으로서의 형사로 나오게 됐다. 이 작품 나름대로 다른 의미도 있다. 보고 나니까 이렇게 된 김에 또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배님 뛰어넘는 그런 국민아버지 되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OSEN=조은정 기자]영화 '야당'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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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선배인 유해진을 막대하는 안하무인 연기에 대해 그는 "'인질' 찍을 때 황정민 선배님을 납치했다. 그때 경험이 도움 많이 됐다. 선배님 께서도 사실 후배라고 생각 안하시는 것 같다. 동료로서 함께 만들어나가는 상대를 존중해주시고 제가 신나게 놀수있게. 놀랐던 경험은 테이크 돌고있을때 그러면 안되는데 저도 모르게 뭔가 나왔다. 그걸 보시고 그에 맞춰서 유연하게 리액션 하시더라. 유연해야 한다는걸 다시 느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유해진은 "영화에서 또 속 썩였을때 '좀 가만히 있으면 안 돼? 그게 그렇게 어렵나?' 하고 욕하지 않나. 그때 첫 촬영이었는데 뒷통수를 확 한대 빡 때리고 싶은 생각 있었다. 너무 얄밉게 하고. 그렇게 큰일 벌이고 꾸역꾸역 먹는 상황 자체가 그랬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쉬운건 늘 그렇지만 작품 보면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 많이 남는다. 늘 더 잘할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하는것 같아서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선배님들이랑 함께 촬영할때 항상 많이 걱정하고 긴장하는데 그런 점들을 선배님들께서 먼저 알아 주시고 도와주셔서 이번 촬영 감사하게 잘 마칠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호흡할때 외에도 감독님께서 인상깊었던 모니터 같은걸 많이 보여주셔서 그 시간도 굉장히 기억에 남는 좋은 배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해준은 "소재가 신선하고 속도감과 통쾌함 있다. 그게 좋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볼수있겠다. 각자 배역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그런것들, 다들 캐릭터들이 누르면 터질것같은 압력 가지고 있어서 그런 면들이 이 작품에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기대된다"며 "잘 짜여진 영화에 함께해서 기분 좋고 이런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을 드러냈다. 이어 류경수는 "올 봄 시원하고 통쾌하게 '야당'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야당’은 오는 16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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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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