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AP/뉴시스]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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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2차 샘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중국 연구기관이 올해 2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에서 독립적으로 채취한 해수·해양생물 등의 샘플에 대한 검사 분석을 완료했다"며 "샘플에서 삼중수소, 세슘-134,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방사성 핵종 활성 농도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관련 검사 데이터는 국제원자력기구에 제출돼 일괄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2023년 8월 안정성 우려를 제기하면서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에 같은 해 10월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에서 해수 샘플을 채취해 검사했으며 지난 1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니터링 작업에 중국이 참여해 성분 검사를 실시했다.
린 대변인은 “단일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다고 향후 검사에 모두 문제가 없다고 보장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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