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시대 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전시들이 잇따라 열립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부터 당대의 유행을 보여주는 민화까지, 장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의 대표 명산, 금강산과 인왕산 등의 실제 풍경을 그대로 그림으로 담아낸 진경산수화의 명수, 유려한 풍경을 화폭으로 옮겼던 조선시대 최고의 스타 화가, 겸재 정선의 작품 160여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금강의 정경을 수묵담채로 표현해낸 국보 제217호 '금강전도'도 10년 만에 대중 앞에 공개됐고, 꽃과 새, 동물들을 그린 화조영모화까지 대가의 다양한 화풍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던 춘향전의 이야기가 10폭 병풍 자락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구름을 휘감은 용의 상서로운 모습에서는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민간의 염원이 드러나고, 까치에 둘러싸인 호랑이의 익살스런 표정에는 우리 조상들의 재치가 묻어납니다.
새롭게 바라보는 한국의 미에 착안해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우리 민화 10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왕서연 / 서울 서초구
"동물들이 되게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요즘에 봐도 트렌디하다(최신 유행이라)고 느껴질 수 있을 만한 스타일이어서."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단원 김홍도가 그려낸 어느 강변의 풍경과, 난의 대가 추사 김정희가 선물로 그려낸 난 그림이 부채에 멋을 더해줍니다.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식인 선면서화 55점을 조선과 근대에 걸쳐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25일까지 열립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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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조선시대 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전시들이 잇따라 열립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부터 당대의 유행을 보여주는 민화까지, 장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의 대표 명산, 금강산과 인왕산 등의 실제 풍경을 그대로 그림으로 담아낸 진경산수화의 명수, 유려한 풍경을 화폭으로 옮겼던 조선시대 최고의 스타 화가, 겸재 정선의 작품 160여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금강의 정경을 수묵담채로 표현해낸 국보 제217호 '금강전도'도 10년 만에 대중 앞에 공개됐고, 꽃과 새, 동물들을 그린 화조영모화까지 대가의 다양한 화풍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던 춘향전의 이야기가 10폭 병풍 자락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구름을 휘감은 용의 상서로운 모습에서는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민간의 염원이 드러나고, 까치에 둘러싸인 호랑이의 익살스런 표정에는 우리 조상들의 재치가 묻어납니다.
왕서연 / 서울 서초구
"동물들이 되게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요즘에 봐도 트렌디하다(최신 유행이라)고 느껴질 수 있을 만한 스타일이어서."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단원 김홍도가 그려낸 어느 강변의 풍경과, 난의 대가 추사 김정희가 선물로 그려낸 난 그림이 부채에 멋을 더해줍니다.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식인 선면서화 55점을 조선과 근대에 걸쳐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25일까지 열립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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