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트럼프 90일간 중국 제외 관세 중단 검토" 보도
백악관 "이는 가짜 뉴스"…뉴욕증시 다시 하락 반전
10%이상 급락하던 테슬라 2.7%↓…엔비디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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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오전 10시47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초반 4 % 이상 급락하던 지수는 장중 한 대 2%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9% 가량 빠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4%하락하고 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5% 빠지는 중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또 10% 가량 급등하며 50에 근접하고 있다.
변동성이 매우 큰 하루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4% 이상 급락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최근 시장 급락에 대해 “나는 어떤 것도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때로는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할 때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1조 달러에 달하고, 매년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나는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베트남이 우리에게 와서 ‘우리는 관세를 0%로 낮추겠다’고 말해도, 그것은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비관세 부정행위”라고 말했다. 나바로는 트럼프의 측근 중 가장 강경한 관세론자다. 그의 발언은 베트남의 제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상호관세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그러다 오전 10시20분께 CNBC가 케빈 해셋 백악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하고 모든 국가에 90일간 관세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속보를 내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반전했다. 나스닥 지수는 2.5% 급등하는 등 시장이 급변한 것이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시장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캐롤린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CNBC에 “가짜 뉴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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