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 3월 국내 판매 310대 그쳐
판매 7개월 만에 월 300대로 추락
하이브리드 부재로 판매 부진 지속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액티언 출시
해외 판매 확대 통한 돌파구 모색
[서울=뉴시스] KG모빌리티가 독일에서 선보인 액티언. (사진=KG모빌리티)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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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KG모빌리티가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액티언'이 판매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이 1100여 대에 그치며 신차 출시 효과가 사실상 소멸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튀르키예와 독일 등 해외 시장에 액티언을 선보이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액티언은 초반 반짝 실적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월 478대를 시작으로 2월 355대, 3월에는 310대까지 줄어들었다. 출시 7개월 만에 월 판매량이 300대 수준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국내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가 지목된다.
중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액티언은 가솔린 모델만으로 경쟁에 나섰다.
실제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는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3월 기준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량은 5195대로,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85%를 넘어섰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KG모빌리티는 액티언의 해외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튀르키예 시장에 액티언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독일에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액티언은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실패한 신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KG모빌리티는 액티언 가솔린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면서,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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