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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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를 앞두고 방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후쿠오카와 도쿄 현장을 직접 찾아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일본인의 해외여행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65% 수준에 그쳤지만, 한국은 98.5%로 회복세가 가장 빨랐다. 전체 해외여행객 중 한국 방문자는 24.8%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로드쇼는 ‘한국을 잇다(#繋がる、韓国)’를 주제로, 전국 6개 지자체(부산·인천·대구·강원·제주·전남 여수)와 지역관광공사, 여행업계가 참여해 한국의 매력을 소개한다.
9일, 히로시마에서는 한국 22개 기관이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 간 마케팅을 진행한다. 히로시마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로드쇼 개최지로, 지방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꼽힌다.
10일, 도쿄 웨스틴 호텔에서는 양국에서 지난해보다 약 20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업 상담회’가 열린다. ‘케이-의료’, ‘케이-뷰티’에 대한 현지의 높은 선호를 반영해 한국의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 의료·웰니스 기관 10곳도 참가한다.
같은 날 열리는 ‘한일 관광교류의 밤’에서 장 차관은 일본 국토교통성 타카하시 카츠노리 부대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르사유의 장미> 주연 배우 이해준이 주요 넘버를 공연하며 한류 공연관광도 소개된다.
이번 로드쇼는 3월 아오모리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행사로, 5월에는 삿포로에서 소비자 대상 여름휴가 마케팅을 이어간다.
장 차관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양국 인적 교류는 사상 최대인 1200만명을 기록했다”며 “새로운 60년을 여는 해인 만큼, 일본인의 방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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