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 민주 43% 국힘 31% 오차범위 밖
정권유지 36% vs 정권교체 53%…국민 절반 개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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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인의 '보수 잠룡'들과 가상 대결에서 모두 50% 내외의 지지율을 얻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43%, 국민의힘 31%로 격차가 12%p였다. 갤럽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4일) 직전인 지난 1~3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인 6%p 차이를 보였으나 파면 이후 격차가 커졌다.
이재명, 보수 주자 양자 대결서 15~21%p 차 우세
8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55%의 지지율을 얻어 35%의 김 장관을 20%p 차로 앞섰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52%로 36%의 홍 시장을 16%p 차로 제쳤다. 민주당 지지자 95%는 이 대표, 국민의힘 85%는 홍 시장, 무당층 28%, 34%는 각각 이 대표와 홍 시장을 택했다.
다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2%)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9%를 득해 과반에 실패했다. 민주당 지지자 90%는 이 대표, 국민의힘 64%는 유 전 의원을 택했고 무당층에선 각각 25%, 35%의 지지를 보냈다.
정권유지 36% vs 정권교체 53%…보수잠룡 후보 고민
이 대표 가상 대결 결과처럼 조기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더 높았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6%였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누가 이 대표의 대항마로 나서야할지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하면 △김문수 24% △홍준표 14% △오세훈 14% △한동훈 13% △안철수 5% △유승민 4%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 국민 대상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16% △유승민 15% △한동훈 11% △홍준표 11% △오세훈 8% △안철수 7%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는 김 장관이 가장 앞서지만, 일반 국민 및 중도층 지지율을 고려하면 유 전 의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당내외서 골고루 지지받는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상대적 경쟁력에선 우위에 있다는 판단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과 함께 권력분산 개헌론이 분출하고 있다. 국민 절반은 개헌에 동의하고, 가장 선호하는 방향은 '4년 중임 대통령중심제'로 조사됐다. 다만 이 대표가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개헌 동력은 미지수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는 필요하다, 38%는 필요하지 않다, 11%는 모름·무응답을 택했다.
'개헌을 한다면 어떤 권력 구조가 더 좋다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4년 중임 대통령중심제 45% △국회 다수당이 행정부를 구성하는 의원내각제 16% △대통령이 외치·총리가 내치를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 16%로 집계됐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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