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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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 시장이 흉악범들의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흉악범이 난무하는 세상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려면 확정된 사형수는 반드시 형사소송법에 따라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사형 집행 반대론자는 사형수들의 생명권을 존중한다고 하며 반대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잔혹한 살인 행각의 피해자들이야말로 존중되어야 할 생명권 아닌가.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생명권만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기를 거부한 흉악범에게도 생명권을 주장하는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만 초래하고 유사한 흉악 범죄는 계속 반복된다”며 사형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전에도 끊임없이 흉악범들의 사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에는 흉악범에 한해서 사형 집행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23년에는 연쇄 살인으로 사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유영철과 정형구가 사형 시설을 갖춘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것을 보고 “이감시킨 김에 모두 사형시키자”라고도 한 바 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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