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물가 2.1% 상승, 재료 가격 상승으로 김치 15.3% 올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된 2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김치 판매대에서 시민이 김치를 고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축산물(3.1%)과 수산물(4.9%)에서 오름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무(86.4%), 배추(49.7%), 양파(26.9%) 가격의 오름폭이 컸다. 가공식품인 김치의 경우 재료 가격 상승으로 15.3%로 크게 올랐다. 2025.4.2 hkmpooh@yna.co.kr/2025-04-02 15:01:0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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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공백기를 틈타 식음료 가격 인상이 멈추지 않으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은 그대로인데 영수증에 찍히는 금액은 고공행진하는 셈이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3%를 돌파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3.6%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코코아와 원두 등 원재룟값이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식음료업체들이 연달아 제품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식품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커피(8.3%), 빵(6.3%), 햄·베이컨(6.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도 1월 2.9%, 2월 3.0%, 3월 3.0%를 보이면서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품목 중에서는 도시락(8.4%), 떡볶이(5.8%), 생선회(5.4%), 치킨(5.4%), 짜장면(4.5%) 등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외식 품목 가격이 크게 뛰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고 조기 대선이 본격화하면서 그간 계속된 식품업계 가격 인상 움직임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식품 가격 인상을 두고 담합과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인지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업계도 가격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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