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 무역 장벽 문서를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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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만 며칠 사이 1경 원 이상의 시가 총액이 사라진 가운데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는 “지금은 탄핵 정국까지 가기엔 길이 멀지만, 중간선거 이후엔 아주 심각한 수준의 탄핵 움직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교수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미국의 분위기가 거의 혼돈의 연속이다. 관세뿐 아니라 미국의 고등교육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 판사에 대한 공격 등 많은 분야에서 그간 미국에선 있을 수 없었던 일들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미국 내에서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시위가 계속해서 확산될 분위기다. 안 교수는 “미국 내에서 전국적으로 50만 명 정도가 일어났다”면서 “민주당 우위 도시뿐만이 아니라 위스콘신이나 미시간과 같은 경합 주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다음 달 1일 노동절에는 시위의 가속 페달이 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에서도 이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공화당 내에서도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자유무역에 우호적인 공화당 분파, 싱크탱크 등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가 향후 정책을 어떤 식으로 전환하느냐에 따라 중간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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