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6.6조…예상치 상회에 투심 회복
외인 ‘팔자’ 지속, 기관도 순매도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며 외환시장의 흐름을 판단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의 급락을 딛고 2%대 반등으로 출발해 전장 대비 53.00포인트(2.28%) 오른 2381.2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정도 오른 66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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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8일 코스피는 전날 ‘블랙 먼데이’ 급락을 딛고 장 초반 2%에 가까이 반등에 나섰다. 전날 미국 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64포인트(1.53%) 오른 2363.8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00포인트(2.28%) 오른 2,381.20으로 출발한 뒤 2% 내외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556억원, 기관은 6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5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0% 가량 상회했다.
다만 관세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관세의 잠재적인 영향권에 있고 베트남 생산 스마트폰의 관세 부담 등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54% 상승 중이다. HD현대중공업(5.44%), 한화오션(6.92%), HMM(3.51%) 등 조선·방산주도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통신(-1,20%), IT서비스(-1.32%)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실적 기대감이 유입된 전기전자(3.65%)를 비롯해 운송장비부품(3.23%), 기계장비(3.11%), 제조(2.79%), 운송창고(2.72%), 의료정밀기기(2.62%), 화학(2.02%) 등의 반등 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1.71포인트(1.80%) 오른 663.0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1포인트(2.26%) 오른 666.01로 장을 시작한 뒤 660대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리노공업(3.17%), HPSP(4.21%), 이오테크닉스(3.92%) 등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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