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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등록…"국민의힘과 단일화 논의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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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세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려하는 사람 많아"

'보수 심장' 대구서부터 선거운동 시작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6월 대선을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미래 지향적 비전으로 대선 승부를 보겠다고 예고한 이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엔 선을 그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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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1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기 전인 지난달 일찌감치 이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누가 적절한지를, 저는 미래 지향적이고, 무엇보다도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후보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오늘 등록 이후 시점부터 정말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더더욱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여드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 구도에 관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당히 우세한 것처럼 보이는 모양새지만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중도 보수 진영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는 생각”이라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부터 선거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사실도 아니고, 모욕적인 주장을 통해서 저를 내쫓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말 과학기술 분야나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행보가 따로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분들의 표심을 담아서 끝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잇딴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폐허가 된 중도·보수 진영 내에서도 당권을 노리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전투구를 벌이는 상황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사실 그게 굉장히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만 40세인 이 의원은 자신이 대선에 나가기에 어리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려운 선거를 돌파해내고 그리고 큰 당의 대표로 지내면서 선거 승리를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며 “배워야 될 것이 있고 공부해야 될 것이 있다면 정진하겠지만 막연하게 기득권이 젊은 세대의 도전을 누르는 언어로 나이가 사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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