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철강, 자동차, 반도체 같은 우리 주력 수출 품목 관세에 대해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이 오늘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미는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의 첫 고위급 방문 입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관세에 대해 협의하고 아직 관세가 발표되지 않은 반도체 등에 대해서는 미국의 동향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25% 상호관세율의 인하나 유예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미 상무부와 USTR을 만나서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습니다."
이번 상호관세율이 미국의 나라별 무역적자 규모를 토대로 산정이 된 만큼, 미국의 8번째 무역적자국인 우리 입장에서는, 흑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수입 등이 협상카드로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 본부장은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가 이행된 지 12년이 지난 이런 국가한테 그렇게 높은 관세율을 미국 측에서 계산한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거를 제기를 할 겁니다."
한편 무역협회는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구리제품의 관세조치 면제를 요청하는 공식 의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경상수지가 지난 2월까지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은행은 4월부터는 관세 정책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등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품목이 점차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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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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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철강, 자동차, 반도체 같은 우리 주력 수출 품목 관세에 대해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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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이 오늘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방미는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의 첫 고위급 방문 입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관세에 대해 협의하고 아직 관세가 발표되지 않은 반도체 등에 대해서는 미국의 동향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25% 상호관세율의 인하나 유예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 상무부와 USTR을 만나서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습니다."
이번 상호관세율이 미국의 나라별 무역적자 규모를 토대로 산정이 된 만큼, 미국의 8번째 무역적자국인 우리 입장에서는, 흑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수입 등이 협상카드로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 본부장은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가 이행된 지 12년이 지난 이런 국가한테 그렇게 높은 관세율을 미국 측에서 계산한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거를 제기를 할 겁니다."
한편 무역협회는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구리제품의 관세조치 면제를 요청하는 공식 의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경상수지가 지난 2월까지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은행은 4월부터는 관세 정책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등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품목이 점차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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