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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쏙쏙] 로또 '100억 대박' 터졌나…1등 5개 한 곳서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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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경제부 김동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 5명이 판매점 한 곳에서 나왔죠.

한 사람일 수도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죠. 제116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 5명이 판매점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용산구 신문 가판점인데요.

이곳에서 수동으로 5개의 1등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평소보다 당첨금도 높은 편이었는데요.

1등 당첨시 20억7,232만원씩 받습니다.

만약에 한 사람이 5개에 당첨됐다고 하면요.

무려 103억6,160만원을 받게 되는 겁니다.

세후로는 7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당장 확인은 안되지만 한 사람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번호로 5개를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로또 1등 당첨될 확률이 매우 작은데, 한 지점에서 다른 사람이 당첨될 확률도 사실 아주 희박한 확률입니다.

실제 제1003회 로또복권에서 수동 1등 5개가 한 판매점에서 나왔는데요.

당첨자가 온라인에 ‘90억 로또 인증’이라며 같은 번호 5개를 구입한 로또 용지를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조금 말이 안되는 확률이 나오면 조작설이 제기되기도 하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이죠.

당첨 번호 6개 모두 20번대가 나왔습니다.

로또는 1~45까지의 숫자를 6개 고르는데요.

6개 모두 20번대라는 건 쉬운 확률이 아니죠.

이 번호부터 의심스럽지만, 이런 번호인데도 1등이 36명이 나왔습니다.

그 전주에는 더 희박한 확률이 나왔습니다.

한 판매점에서 자동구매 1등이 동시에 2개가 나온 겁니다.

지난주 사례에서도 보듯 수동판매 1등이 한 지점에서 나올 확률은 있습니다.

같은 번호로 사는 사람이 있기 떄문이죠.

그런데 자동판매 1등 2개가 한 판매점서 나오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확률적으로 말이 되냐"는 반응도 나옵니다.

조작설이 이어지다 보니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23년 서울대 통계연구소 등 전문기관 2곳에 조작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 용역을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위조가 불가능하고, 여러 명이 동시 당첨되는 건 확률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술값, 눈물의 할인전' 최근 물가가 이것저것 다 오르고 있잖아요.

술 판매가격은 내린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안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오르고 있잖아요.

그런데 외식용 술값이 내렸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용 소주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7개월째 하락세입니다.

외식용 맥주 가격도 0.7% 하락했는데요.

넉 달째 마이너스입니다.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주류 가격이 이처럼 장기적으로 하락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주류 회사에서 가격을 조금 올려도 음식점 술값이 크게 뛰곤 했잖아요.

그런데 이런 외식용 소주와 맥주 가격이 전년보다 내린 건 거의 20년 만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왜 내린건지 궁금합니다.

사실 자영업자들은 음식보다 술값으로 남기는 경우도 많이 있잖아요.

[기자]

네. 아까 키워드처럼 '눈물의 할인전'입니다.

경기는 불황이고 물가는 뛰고 내 월급은 그만큼 안 오르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다보니 술자리부터 줄이고 있는 겁니다.

이래서 매출은 줄고 폐업은 늘어나는 상황인데요.

손님을 끌기 위해 술값 할인에 나서는 곳이 늘어난 겁니다.

일부 식당은 소주 반값, 맥주 무료와 같은 파격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구요. 저가형 술집도 확산되고 있는 모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포차는 맥주 한 잔 1,900원, 닭날개 한 조각 900원을 내세우고 있구요.

다른 고깃집 프랜차이즈는 소주와 맥주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최근 지브리 스타일로 프로필 사진 하는 게 유행이잖아요.

그런데 저작권 논란뿐만 아니라 초상권도 문제가 된다구요?

[기자]

네. 최근 챗GPT로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의 화풍으로 바꾸는 것이 인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챗GPT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같은 인기에 개발사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저작권인데요.

지브리로부터 허락을 받았냐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초상권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브리 화풍으로 변화하려면 사진을 입력해야 하는데요.

챗GPT가 이 사진으로 학습을 하게 될거라는 겁니다.

오픈AI도 이미지 변환을 위해 입력된 사진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될 가능성이 챗GPT 버전에 따라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최근 대형 산불이 많이 났잖아요.

그런데 국립공원에서 흡연하면 과태료가 최대 200만원이라구요?

[기자]

네. 지난 2022년 11월 과태료를 대폭 인상했습니다.

국립공원 안에서 흡연 적발시 처음에는 60만원, 두 번째엔 100만원, 세 번째엔 법정 상한액인 200만 원으로 더 오릅니다.

기존에는 최대 30만 원이었지만 6배 이상 상향 조정된 겁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성냥이나 라이터 같은 인화 물질을 가지고 있으면 흡연 적발과 동일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불을 낸 사람에 대한 처벌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실수로 불을 내도 처벌을 받습니다.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르면 과실로 타인의 산림을 태운 자나 자기 산림에 불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고의로 산불을 내면 처벌이 훨씬 무거운데요.

최소 징역 5년에서 최대 15년형까지 처할 수 있구요. 손해배상금도 물어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부 김동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그래픽: 조세희,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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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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