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팔아 정부 예산 조달하는 러시아
美관세로 유가 급락해 에너지 수익 감소
"현재 상황 주시···필요한 모든 조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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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원유 수출로 전쟁 비용을 충당해온 러시아에 비상이 걸렸다.
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유가는 정부 예산 조달의 핵심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국제 경제 폭풍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러시아 연방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정부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수출하는 원유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에너지 수익이 러시아의 핵심 자금줄이기 때문이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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