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컨버터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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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공개한 '럭셔리 끝판왕' 차량들이 이목을 끌었다.
2026년 모터스포츠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출전을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는 현장에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2종의 럭셔리카와 WEC 출전용 차량의 콘셉트카인 'GMR 001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플래그십 세단인 G90을 기반으로 럭셔리함을 가미한 두 종은 제네시스가 10년 동안 쌓아온 디자인 자산을 바탕으로 구성된 차량들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한 두 차종은 제네시스의 전매특허인 전면부 두 줄 그래픽을 계승하되, G90보다 차체를 낮춰 스포티함을 더했다. 특히 전면부는 낮아진 차체만큼 그릴을 얇고 넓게 배치해 스포츠성을 강조했다.
'엑스 그란 쿠페' 실내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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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에는 고성능 차량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길게 뻗은 보닛을 적용했다. 뒷면의 펜더는 보다 넓게 부풀려 차체 볼륨감을 강조했다. 양산된다면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이 될 수 있는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벨트라인을 후면부까지 연장해 소프트톱과 차체의 분리선이 차체 앞뒤로 길게 뻗도록 구성했다. 기능적 측면에도 첨단을 담았다. 후방 카메라는 차량 표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필요시 돌출되는 형태로 구성했고, 발이 아닌 손 동작으로 트렁크를 개폐할 수 있는 '제스처 인식 방식'을 구현했다.
WEC 출전용으로 개발한 'GMR 001 하이퍼카'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WEC 출전 차량의 디자인 콘셉트를 따와 제작한 차량이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라인업 네이밍인 '마그마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이 차량은 전면에서 이어지는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측면까지 길게 이었다는 게 특징이다. 후면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접혔다 펴지는 액티브 스포일러를 장착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제네시스 하이퍼카 'GMR 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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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내년부터 두 대의 차량으로 WEC에 출전한다. 2027년부터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도 추가로 두 대를 투입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드라이버 재키 익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로 활동하는 안드레 로테러, 피포 데라니 등과 현재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 인근 전용 시설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내구 레이스는 강한 회복 탄력성과 완벽한 실행력을 요구하는 무대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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