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尹, 용산 출퇴근…시민불편 가중시켜”
“이재명이 당선된 들 용산 가려 하겠나” 지적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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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홍 시장은 대구시청 출입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올 때 굉장히 걱정했다. 청와대가 국격의 상징인데, (나가게 되면) 얕보이게 될 것으로 걱정했고 실제로 임기 내내 그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은 지금도 공사 중”이라며 “대통령이 출퇴근하면서 시민불편도 가중시켰는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들 (용산에) 가려고 하겠나”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번 대선 구도에 대해 “이재명 정권 대 홍준표 정권을 국민이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그는 “정권 교체 프레임으로는 안 된다. 이재명과 홍준표의 정책을 비교해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물을 것”이라며 “지난 박근혜 정부 탄핵은 보수진영에 대한 탄핵이지만 이번 탄핵은 윤석열 개인에 대한 탄핵이다. 당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겠지만, (대선이 시작되면) 탄핵 찬반 양쪽 진영이 팽팽하게 대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태균 의혹에 대비해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준비하고 말고 할게 없다”며 “민주당이 수만건의 자료를 가지고 있을텐테 공개한게 ‘생일축하’문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은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다만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문수형(김문수)은 탈레반이지만 난 다르다. 난 유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홍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급을 올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대선출마를 공식화하며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공약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홍 시장은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생명권만 보호해야 한다”며 “사람이기를 거부한 흉악범에게도 생명권을 주장하는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만 초래하고 유사한 흉악 범죄는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도 매년 사형 집행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이 매년 사형 집행을 한다고 해서 인권 후진국인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개헌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요소는 정쟁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는 것”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 시장은 이 글에서 “법재판 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며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6일에는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시를 폐지하고, 일 년에 수능 두 번 치고 그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가도록 단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시장은 “수능시험 출제는 EBS 강좌에서 80%이상 출제해 산골학생들도 EBS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대학이라도 갈수 있는 제도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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