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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통상본부장 방미…"관세 불리하지 않도록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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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첫 고위급 인사의 미국 방문인데요.

정 본부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협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정 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포함해 미측 인사들과 접촉할 예정입니다.

정 본부장은 방미 계기 면담에서 주력 수출 품목들에 대한 관세 인하 또는 유예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철강, 자동차 등 이미 관세가 적용된 품목들에 더해 반도체 등 추가 관세 부과가 예고된 품목까지 모두 협상테이블에 올리겠단 설명입니다.

<정인교/통상교섭본부장>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습니다."

앞서 한국은 수출 경쟁국인 일본이나 유럽연합보다도 높은 25% 관세율이 책정됐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은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이 가장 문제삼는 무역수지 문제 해소를 위해 알래스카 LNG 수입 등 여러 패키지를 검토해 왔다며, 이번 면담에서 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외에 다른 나라들과 관세에 대한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데 대해선 희망적으로 봤습니다.

<정인교/통상교섭본부장> "다른 나라는 협상을 통해서 유예나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마침 방미를 앞두고 매우 좋은 소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 미국으로부터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면서도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트럼프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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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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