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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북한군 10여명 한때 MDL 넘어…군, 경고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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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군 10여명이 오늘(8일) 오후 한때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으로 대응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오늘(8일) 오후 5시쯤, 북한군 10여명이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 오후 6시 15분쯤 이런 사실을 알렸는데요.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며 이에 북한군이 북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부전선을 따라 정찰하던 북한군 병력이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7일 합참은 북한군이 최근 동부전선에서 철책을 보수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는데, 북한군이 계속해서 전선을 따라 철책 보강작업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잠시 넘어왔다가, 우리 측 경고사격에 북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북한은 2023년 이른바 2국가 선언 이후 이렇게 '단절 조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의선과 동해선을 잇는 육로를 폭파한 데 이어 그 다음달에는 곧바로 콘크리트 구조물들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올해 동계훈련 기간에도 전선을 따라 철책 보강작업을 이어간 것은 물론,

송전탑을 철거하거나 일부 송전탑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접경지역에서 남북 단절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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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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