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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아이유 소속사 주인 바뀌나…카카오,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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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 매각 의사 담은 서한 전달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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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을 추진한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변화 등의 영향으로 매각하는 걸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는 2019년 카카오페이지일 때부터 IPO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쪼개기 상장 등 논란이 일면서 IPO 추진을 중단했다.

그 사이 콘텐츠 산업 일부 성장세가 둔화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 콘텐츠 부문 매출은 3조9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줄었다. 뮤직 부문은 전년 대비 11% 성장했으나 스토리(웹툰·웹소설), 미디어(영상 제작 등) 부문은 각각 6%, 10% 줄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으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CA협의체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재판을 받는 등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카카오가 카카오엔터 상장으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또 매각을 통한 현금 자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카카오엔터 기업 가치는 약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한편 카카오엔터 최대 주주는 카카오(66.03%)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앵커에티쿼티파트너스가 2대 주주로 약 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텐센트도 약 4.5%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카카오 측은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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