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일시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무려 10% 넘게 올랐다 다시 떨어졌습니다.
백악관은 관세유예는 없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뉴욕 증시가 개장하고 한 시간 쯤 지났을 때, CNBC가 긴급 속보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순식간에 나스닥 지수는 10%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급히 호출된 백악관 담당 기자는 다른 말을 전했습니다.
[에이먼 제이버스/CNBC 기자]
"백악관 누구도, 어떤 종류든 90일 유예 계획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적어도 현재는 그렇습니다."
곧바로 백악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협상을 위해서 관세를 멈출 수도 있습니까?> "글쎄요. 그건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와 협상하려고 오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10여 분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시가총액은 3천조 원 넘게 불었다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오늘 해프닝은 투자자들이 관세 전쟁 중단을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맞불 관세 34%를 예고한 중국에 추가로 5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은 (맞불 관세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 번에 해낼 것이고, 다른 어떤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백악관 참모는 협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무역 적자로 미국이 보고 있는 손해에 대해 각국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비관세 장벽까지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상호 관세는 명분일 뿐 이를 지렛대로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 할 수 있는 거래안을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시장은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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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이지영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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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일시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무려 10% 넘게 올랐다 다시 떨어졌습니다.
백악관은 관세유예는 없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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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개장하고 한 시간 쯤 지났을 때, CNBC가 긴급 속보를 전했습니다.
순식간에 나스닥 지수는 10%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급히 호출된 백악관 담당 기자는 다른 말을 전했습니다.
[에이먼 제이버스/CNBC 기자]
"백악관 누구도, 어떤 종류든 90일 유예 계획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적어도 현재는 그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협상을 위해서 관세를 멈출 수도 있습니까?> "글쎄요. 그건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와 협상하려고 오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10여 분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시가총액은 3천조 원 넘게 불었다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맞불 관세 34%를 예고한 중국에 추가로 5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은 (맞불 관세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 번에 해낼 것이고, 다른 어떤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백악관 참모는 협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결국 상호 관세는 명분일 뿐 이를 지렛대로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 할 수 있는 거래안을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시장은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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