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아닌 정서, 장식 아닌 힐링... 집안 분위기 바꾸는 봄철 인테리어 트렌드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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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집꾸’ 열풍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생활공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개인의 개성과 정서를 담는 ‘나만의 공간’에 대한 관심도 깊어지면서 집 꾸미기는 단순한 취향 소비를 넘어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눈에 띄는 흐름은 자연을 닮은 인테리어, 이른바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이다. 식물을 활용하거나 자연 소재의 오브제를 들여놓는 방식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 속에서도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 작은 식물 하나만 놓아도 심리적 위안과 함께 생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화이지만 실제 식물처럼 수형과 색감을 섬세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미니 소나무 ‘해송’과 덩굴식물 ‘몬스테라’, 은빛 잎이 감각적인 ‘블루스타펀’ 등은 지속 가능한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소품에도 공을 들인다. 유럽 감성을 담은 글라스 브랜드 ‘LSA’는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한 색감의 ‘포크 카라페’, 유리기둥을 교차시킨 구조미가 돋보이는 ‘티어’, 실용성과 미감을 함께 고려한 ‘에포크’ 등 화병 시리즈를 선보이며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끌고 있다.
이처럼 인테리어 소비에 중장년층이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에 따르면 백화점 인테리어 브랜드의 50~60대 매출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늘었고, 특히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프린트 베이커리’의 해당 연령층 매출은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는 마감재 할인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토탈 하우징 브랜드 ‘LX지인’은 창호·주방·바닥재 등 패키지 구매 시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봄의 지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전월세 임차인을 위한 합리적 가격의 시공 패키지도 6월까지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 마동수 생활팀장은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하는 인테리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보는 집’이 아닌 ‘머무는 집’을 위한 제품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 센텀시티, 프리미엄 여성 브랜드 ‘유메르’ 신규 입점
2030 여성 취향 저격... “자연스럽고 고유한 아름다움 강조”
유메르 매장 전경[사진=신세계센텀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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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르’는 “개인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안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유행을 따르기보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 유려한 실루엣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번 입점은 유메르가 백화점에 정식으로 첫 선을 보이는 사례로, ‘2025 여름 컬렉션 PART.2’ 신제품이 이곳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브랜드 론칭 이후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만큼, 이번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메르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추구하는 유메르가 2030 여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브랜드 유치를 통해 패션 카테고리의 다양성과 고객 선택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메르는 ‘한여름의 고유한 순간들’을 테마로 한 이번 시즌 컬렉션을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4층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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