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지브리 이미지 열풍에
네이버 스노우도 ‘애니 필터’
네이버 스노우도 ‘애니 필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찍은 기자의 모습을 챗GPT를 활용해 지브리 화풍으로 생성한 이미지(왼쪽). 오른쪽은 네이버의 AI 카메라 앱 스노우를 활용해 ‘일본 애니’ 풍으로 제작한 이미지. [출처 = 챗GPT 및 스노우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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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 이미지 제작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도 ‘일본 애니’ 스타일로 인공지능(AI)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스노우 앱에서 해당 기능을 활용해 제작된 이미지 수도 100만회를 넘으여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스노우는 지난 5일부터 스노우 애플리케이션(앱)과 별도 AI 카메라 앱인 ‘에픽’에서 ‘일본 애니’ 프로필 제작 서비스를 무료 이용자 대상으로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 이용인만큼 3회의 횟수 제한이 있고 사진 하단에 스노우의 워터마크가 찍힌다는 제약이 있다.
또한 두 앱의 많이 사용한 AI 이미지 필터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스노우는 지난 2023년에도 AI 사진 앱 에픽에서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느낌이 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이어북’ 기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인기 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해 일본 애니 제작 기능을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AI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유명 헤어 디자이너인 차홍 디자이너와 손잡고 이용자에게 맞춤형 헤어스타일을 추천해주는 ‘AI 헤어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2월 네이버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김남선 당시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콘텐츠 연계로 카메라 부문의 유료 구독자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7일 공시된 스노우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노우는 2024년 매출액 734억원, 영업손실 373억원을 기록했다. 수백억대 적자는 이어갔지만, 매출이 7.0% 늘었고 적자 폭은 10%가량 줄이면서 실적을 소폭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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