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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D-Day...미국 간 정인교 "철강·자동차 관세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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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어제 방미…지난달 이어 두 번째

상호관세 25% 발효 앞두고 미 USTR 대표 등 면담

상호관세뿐 아니라 철강·자동차·반도체도 협의

미국산 LNG 수입으로 대미 무역흑자 규모 축소 검토

[앵커]
미국의 상호관세가 오늘(9일) 낮 1시를 기해 공식 발효됩니다.

발효를 하루 앞둔 어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관세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는데요.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만나 상호관세율 25%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미 품목 관세가 부과된 철강과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반드시 협의하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에 이어 또 인천공항 출국장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지난 5일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한 기본관세 10%에 이은 국가별 관세 15% 발효를 앞두고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

카운터 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측 당국자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와는 협상을 통한 관세 유예나 인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게 긍정적이라면 긍정적입니다.

정 본부장은 상호관세뿐 아니라 이미 25% 관세가 발효된 철강과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가 예고된 반도체 협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철강, 자동차, 반도체 모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고 (이 부분은) 이번 방미 길에 반드시 협의를 할 수밖에 없고 반도체를 포함한 또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 측 동향을 열심히 탐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미국산 LNG 수입을 통해 대미 흑자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관세율 인하 카드로 검토 중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미국산을 늘려나가는 문제는 그동안에 내부적으로 협의가 많이 돼 왔던 거고 (미국의 관세를 줄이려면 대미) 흑자 규모를 줄여야 하는데 수출을 줄이기는 어렵고 수입을 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호관세로 한미FTA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나온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 측에서 특정해서 개정을 언급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5%에 달하는 상호관세율 계산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할 계획입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FTA가 이행된 지 13년이 지난 우리나라에) 그렇게 높은 관세율을 미국 측에서 계산한 건 문제가 있다는 걸 제기를 할 겁니다.]

불확실성과 위기감 속에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게 된 우리 산업계는 무엇보다 관세율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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