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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업계 1분기 수출량이 전년 대비 감소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교역 불확실성을 키워 되레 제 발등을 찍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멕시코 통계청은 올해 1분기 멕시코 내 승용차 생산량은 97만3천4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산량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물량은 1분기 77만 5천여 대로, 1년 전 82만 5천여 대보다 6.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국·이탈리아 합작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푸조 소유주인 프랑스 기업 PSA 간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가 31.3%, 제너럴 모터스는 6.2% 감소하는 등 미국계 완성차는 올해 1분기에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빅3' 업체 중 포드만 9.3% 수출이 늘며 선방했는데, 지난달 치와와, 콰우티틀란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늦추지 않고 멕시코 내 생산량을 1년 전보다 46% 늘리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로헬리오 가르사 멕시코 자동차 협회장은 "관세 정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무에서 운영을 어떻게 할지 업체들에서 관망하며 제각각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분기 수출에선 폭스바겐(-36.2%), 메르세데스 벤츠(-35.9%), 닛산(-15.3%), 혼다(-7.1%) 등 실적도 줄었습니다.
수출 물량(5만 1,909대) 규모로는 GM(18만 6,368대), 닛산(11만 2,819대), 포드(10만 2,290대), 도요타(7만 3,386대), 스텔란티스(6만 8,215대)에 이은 6위입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근거한 미국 관세 부과 예외 조처를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 유치 홍보에 나선 멕시코 정부는 특히 자동차 산업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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