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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자담치킨 매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후 간판에 달린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해당 매장에 이른바 ‘별점 테러’ 등 항의에 나섰다.
매장 방문 후기를 남길 수 있는 한 지도 앱에는 “장사하는 사람이 정치색을 드러내면 대가를 감수해야 한다”, “정치 성향을 티 내고 싶으면 집 대문에 걸어둬라”라는 등의 글이 잇따라 달렸다.
그에 따르면 본사 측은 “특정 매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게시물로 인해 불편을 겪게 해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본사는 이번 사태를 엄중한 일로 보고 해당 매장에 대해 본사 고위 임원이 방문해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게시물 내용은 해당 점주의 개인 의견일 뿐이며 본사와는 전혀 무관한 점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안내 드린다”며 “차후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본사는 폐점을 비롯한 최고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그러자 이번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누리꾼들이 지도 앱 등을 통해 “이렇게 멋진 분이 만드는 치킨이라면 맛있을 게 분명하다”, “상식적인 민주 점주에게 별쭐 내주러 왔다”는 등 격려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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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당 매장에는 “최근 매장 외부에 노출했던 정치 관련 부적절한 게시물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이 내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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