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해 제품 라인업·성능 강화
소비자, 이동성·가격·화질 등 평가 활발
"성향 따라 제품 구입 경향 달라"
[서울=뉴시스]삼성전자 모델이 별도의 기기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니터에서 OTT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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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근 개인 중심의 콘텐츠 시청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이동식 스크린'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신혼부부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이동식 스크린 수요가 커지면서 반드시 잡아야 할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화질·편리성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이동식 스크린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이동식 스크린 '무빙스타일'의 범위를 TV까지 확대했다. 무빙스타일은 기존 스마트 모니터에 이동식 스탠드를 결합하는데 적용 모니터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Neo QLED 등 55형 이하 삼성 TV까지 넓힌 것이다.
무빙스타일의 강점은 '맞춤형 조합'이다. 화면 해상도와 크기, 색상, 스탠드 타입 등을 모두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LG 스탠바이미 2'를 출시했다. 4년 만에 차기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나사를 푸는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와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개인 중심 콘텐츠 트렌드가 확산한데다 결혼·이사 시즌을 맞이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양사 제품을 놓고 장단점을 비교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 무빙스타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성비'가 꼽힌다. 스탠바이비 2의 국내 출하가는 129만원인 반면 무빙스타일은 50만원 대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으면 금액은 더 떨어진다. 가성비가 좋은 만큼 신혼부부와 1인 가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4K AI 업스케일링으로 해상도를 높여 화질이 좋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합이 자유로운 만큼 필요에 따라 더 좋은 모니터로 바꿀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무빙스타일 무선 출시 계획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는 이동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된다.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콘센트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제품은 배터리 사용량이 기존 3시간에서 4시간까지 늘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화면 조작이 훨씬 쉽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제품 구입 경향도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이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모델이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해 LG 스탠바이미 2를 태블릿처럼 세워두고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5.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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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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