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관세 완화 기대감에 주가 반등
백악관 "중국 관세 104%" 확인에 '썰물'
애플, 지난 4거래일동안 23% 주가 하락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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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이른바 '관세 전쟁' 기싸움이 계속되면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또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각국에 대한 상호 관세가 오는 9일 0시 1분부터 발효된다"고 재확인하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 50%를 더해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해 '34% 맞불 관세'를 꺼내들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50%의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 하락했다. 우량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도 전장보다 1.57% 떨어졌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만 해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개별 협상을 통해 상호 관세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큰폭으로 상승했고, 나스낙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폭이 전장에 비해 4.6%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중국에 대한 총104%의 관세가 오는 9일 0시 1분 발효된다"고 확인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급속도로 식었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4.79%, 5.02% 하락해 낙폭이 컸다.
특히 애플은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주가 하락 폭이 23%에 달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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