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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콜로세움 입장권 '사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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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대표 관광명소인 콜로세움 입장권을 구하기 어려웠던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입장권이 발매되자마자 매진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조사 결과, 일부 대형 여행사들이 자동화 프로그램인 '봇'을 이용해 입장권을 대량으로 사재기했고, 공식 판매처인 쿱컬처가 이를 사실상 용인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는 쿱컬처와 대형 여행사 6곳에 총 2,000만 유로, 우리 돈 약 323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요.

이 중 쿱컬처는 약 113억 원의 과태료를 부담하게 됐습니다.

또, 쿱컬처가 자사 투어 패키지를 판매하기 위해 입장권을 별도로 대량 확보해 둔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콜로세움의 일반 입장권 가격은 18유로, 약 2만9천 원이지만, 여행사 홈페이지에서는 이를 6만 원에서 많게는 약 11만9천 원에 이르는 가격으로, 다양한 투어 상품과 함께 재판매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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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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