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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격화에 비트코인 하락, 7만 6000달러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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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에 보복관세 50% 포함 총 104% 관세 부과

국내 1억1500만원대 하락···투심 '극도의 공포'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보복관세 50%를 포함해 총 10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양국 갈등이 격화됐다. 여기에 86개국에 11~50%의 상호관세를 예외없이 부과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러한 여파로 나스닥이 상승분 대비 6.8% 하락했고, 가상자산 가격도 하락세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17% 하락한 7만 674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87%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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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6.24% 하락한 1489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5.07% 내린 1.8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해 1억1500만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8% 내린 1억1525만3000원, 이더리움은 4.84% 하락한 220만3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코인원에서 비트코인이 2.35% 하락한 1억1522만원, 빗썸에서는 1.89% 내린 1억152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19점으로 전날에 이어 ‘극도의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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