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폭탄을 맞은 것 같습니다.

이 건물은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제트세트라는 이름의 클럽입니다.

현지시간 8일 새벽 한창 영업 중이던 이 클럽의 지붕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수십 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는데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몬테크리스티주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도 있습니다.

크루스 주지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김하성·이대호·최지만과 한때 같은 팀에서 뛰던 도미니카 선수 넬슨 크루스의 여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메이저 리그 투수 옥타비오 도텔도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공연을 하던 현지 유명 가수 루비 페레스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콘서트는 자정쯤에 시작됐고 1시간쯤 지나서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 우리의 주요 목표는 생명을 구하고 또 구하는 것뿐입니다. 어젯밤부터 우리는 이 비극을 매 순간 주시하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화면출처ㅣ에드워드 곤잘레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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