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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에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개장했다.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며 게임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게임을 통해 미래 세상을 꿈꾸게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게임 자료들을 열람하거나 추억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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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박물관의 전시공간은 크게 ‘게임 역사’와 ‘게임 세상’, ‘게임 문화’로 나뉘어있다.
학창시절 ‘플스방’을 들락거리게 만들었던 ‘플레이스테이션2’ 기기와,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패키지 팩의 실물을 재차 눈에 담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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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넷마블의 대표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전시도 마련돼 있었다. 캐릭터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전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게임으로의 자연스러운 유입도 염두에 둔 구성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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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마다 게임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다르지만, 이 마지막 공간에서만큼은 ‘게임’이라는 매개로 느끼는 즐거움은 모두에게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컨대, 오래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는 어린 관람객들에게 다소 생소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 공간에서 그 낯선 게임을 부모와 함께 직접 플레이하며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게임이 세대 간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게임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기억’에서 시작해 ‘공감’으로 끝나는 전시의 배치가 절묘하게 느껴졌다. 이 마지막 공간이야말로 전시 전체의 메시지를 완성시키는 핵심 같았다.
한편 넷마블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장 이달에는 초등학생 5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심층 견학 프로그램 진행을 앞두고 있다. 게임 개발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게임박물관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줘 게임의 가치를 더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박물관 개장은 시작이다. 앞으로 더 나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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