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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네이블, 버넥트와 XR·AI 기반 5G 특화망 협력…산업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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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조종화 네이블 대표(왼쪽)와 하태진 버넥트 대표가 '5G·XR·AI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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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블(대표 조종화)은 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특화망 기반의 XR·AI 융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기술 상용화 및 시장 확대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조종화 네이블 대표와 하태진 버넥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블은 자사가 구축하는 5G 특화망(이음5G) 인프라에 버넥트의 XR·AI 솔루션을 우선 적용하고,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XR·AI 기술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공동 연구·사업 개발을 병행하며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블은 중소기업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특화망 사업자에 선정된 이후 공항철도·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산업 현장에 맞춤형 5G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XR 기반의 원격 협업, 실감형 교육·훈련 시스템, 산업용 AR 콘텐츠 제공 등 고부가가치 응용서비스가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버넥트는 2016년 설립된 XR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AR 원격 협업 플랫폼 '버넥트 리모트'와 콘텐츠 제작 도구 '스튜디오' 등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에너지·건설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18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실시간 객체 인식 및 작업 지원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조종화 네이블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5G 네트워크 기반의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적 의의가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현장 네트워크를 결집해 XR·AI 융합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네이블이 기존에 구축한 산업 특화망 기반 현장을 실증 플랫폼으로 삼아, XR 솔루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고객 맞춤형 모델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대도 염두에 두고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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