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늘었다. 건설·제조업 취업자 감소와 청년층 고용 한파는 지속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1%p 오른 62.5%를 기록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오른 69.3%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6만5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18만5000명) △제조업(-11만2000명) △농림어업(-7만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감소폭은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최대다. 건설업은 11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제조업 취업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11월(-11만3000명)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9개월째 감소세다.
연령별로 60세 이상 취업자는 36만5000명, 30대에서 10만9000명 증가했다. 20대 취업자수는 20만2000명 줄었다. 40대는 4만9000명, 50대는 2만6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을 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8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44.5%로 전년 동월 대비 1.4%p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2021년 3월(43.3%) 이후 최저치다.
3월 실업자는 9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6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보다 0.1%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만명 감소했다. 그 중 쉬었음 인구는 7만1000명 늘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 대비 5만2000명 늘어난 4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3월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