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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앞두고 환율 1,480원대 급등…코스피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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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긴장 속에 출발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80원대 후반까지 급등했고, 코스피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1,487.55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1,492.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은 전일보다 10.8원 오른 1,484원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고, 현재 1,48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무역 갈등 심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코스피도 하락세입니다.

코스피는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를 의식하며 전날보다 0.18% 내린 2,329.99에 개장했습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현재 1%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0.7% 내린 653.84에 개장해 하락 폭을 확대해 650선까지 밀렸습니다.

오늘도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은 2천억원대 매도 행렬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호관세 여파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자, 간밤 뉴욕증시도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은 장 초반 3% 넘게 반등했다가, 후반 들어 매물이 쏟아지며 2.15%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1.5%, 0.8%대 약세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선 관세 완화 기대가 사라진 데다, 백악관이 중국에 104%의 고율 관세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코스피 #환율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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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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