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국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아쿠아맨 코스프레를 한 것이 너무 도발적이라는 이유로 방송이 강제 중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QQ.com) 2025.4.9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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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아쿠아맨 코스프레를 한 것이 너무 도발적이라는 이유로 방송이 강제 중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출신 가수·배우이자 6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리우 겅홍(52)은 지난 1일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아쿠아맨 복장을 입고 피트니스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이 방송은 1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당시 리우가 입었던 아쿠아맨 의상은 몸에 딱 달라붙는 소재였다. 그래서 그가 고강도 피트니스 운동을 보여줄 때 중요 부위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보였다고 한다.
리우는 불만을 표하며 "내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라면서 "2022년의 다운 재킷 사건이 반복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방송 의상 사진을 게시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의상의) 기준이 정확히 무엇인가"라는 글도 올렸다. 그가 언급한 다운 재킷 사건은 과거 그의 운동복이 너무 타이트하고 가슴 근육이 과도하게 노출된다는 비난을 받았던 사건이다.
방송 중단 다음날 리우는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무거워 보이는 오버사이즈 다운 재킷을 입고 방송을 진행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리우의 이번 아쿠아맨 의상 사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쪽에선 "플랫폼이 확실히 편향적이다. 리우가 부적절한 복장을 입었다는 이유로 정지시켰다면 왜 매혹적인 여성 인플루언서들은 금지하지 않는가?", "리우 코치는 항상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건강을 홍보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언급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선 "피트니스에 집중하고 싶다면 운동에만 집중해야지, 왜 이런 화려한 의상을 입어야 하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리우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부터 피트니스 관련 내용을 라이브 스트리밍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문적인 헬스 장비 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고강도 운동과 대중 음악을 결합한 방식으로 빠르게 많은 팔로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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