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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대표 사퇴…대권주자들 속속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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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이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는 분위깁니다.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출마 선언도 조만간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대표직을 내려놨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대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 나서기 위해서인데요.

이 대표는 "3년 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를 겪긴했지만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다시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다"고 짤막하게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만간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데요, 그 시점과 형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전 인천공항에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또 다른 주자로 거론되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번 주 안에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고, 김부겸 전 총리는 당내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는 뜻을 오후에 밝힐 거로 전해졌습니다.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한 민주당은 즉시 경선 일정과 규칙 검토 등을 거쳐 다음주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윤 기자.

국민의힘도 출마 선언하는 주자들이 점차 늘어가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는 그야말로 각축전입니다.

어제 장관직에서 물러난 김문수 전 노동부장관은 오늘 오전 입당 절차를 마치고 조금 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탄핵 국면에서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저 김문수에 대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진영 지자체장들의 대권 도전도 이어지는데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오늘 공식 출마 선언을 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내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4일 도전장을 낼 예정이고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미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보폭을 넓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하고 경선 룰과 일정 등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원내 이슈도 짚어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 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엽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법사위에 출석했는데요.

국민의힘과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입장은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한 대행의 지명이 "당연한 헌법적 책무이행"이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 대행이 권한 없는 일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분위깁니다.

민주당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특히 이완규 법제처장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 적절한지, 인사 검증 등을 거쳤는지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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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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