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유재준 교수팀
통신비용 낮추고 성능 높인
초경량 연합학습 AI 개발
통신비용 낮추고 성능 높인
초경량 연합학습 AI 개발
서경국 유니스트 연구원(왼쪽, 제1저자)과 유재준 교수. [유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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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선보인 ‘지브리 스튜디오풍 사진’이 요즘 카카오톡 등 SNS 프로필을 점령했다. 저작권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대중들은 “(만화로 바꾸니 귀여워서) 카톡에 안올리던 남편 사진과 가족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면서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찬성론자들도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우리 연구팀이 이런 민감 데이터를 서버로 직접 보내지 않고도 고품질 이미지 생성을 돕는 초경량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환자 MRI나 CT 분석 등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한 환경에서 고성능 생성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유재준 교수팀은 연합학습 AI 모델인 ‘프리즘(PRISM, PRivacy-preserving Improved Stochastic Masking)’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유니스트가 개발한 프리즘은 기존 모델보다 통신 비용을 평균 38% 줄이고, 크기는 48% 축소한 1-bit 수준의 초경량형이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소형 장비의 CPU나 메모리에 부담 없이 작동한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한동준 교수와 함께했으며, UNIST 서경국 연구원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세계 3대 인공지능 학회 중 하나인 ICLR(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5에 채택됐다. 2025 ICLR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UNIST 슈퍼컴퓨팅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데이터셋을 이용한 생성형 이미지 비교. 각 행은 순서대로 MNIST, FMNIST, CelebA 데이터셋을 이용한 생성 이미지를 나타낸다. 기존 방식보다 유니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PRISM(맨 오른쪽)이 더 자연스럽고 품질 높은 이미지를 생성함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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