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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美 관세에 수출 매우 부정적 영향…대미 협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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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 현안 보고

"대미 수출에 제3국 중간재 수출도 우려"

"통상본부장 보내 영향 최소화 방안 협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9.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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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정부는 대미 협상에 총력을 다하면서 국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관세 조치 등으로 인해 자동차 등 대미 주력 수출 품목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미국은 지난달 12일부터 모든 국가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적용되던 철강에 대한 263만t의 무관세 쿼터도 폐지됐다"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도 관세 25% 부과를 발표했고 승용차 및 경량 트럭에 대해서는 이달 3일부터, 주요 자동차부품은 내달 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우리나라에 부과된 관세는 25%"라며 "이번 관세율 산정은 미국과 교역국 간 무역 불균형이 주된 고려 요소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등 고율관세가 부과된 국가의 대미 수출이 감소해 해당 국가로 향하던 우리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되며 보호무역 확산으로 글로벌 교역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관세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협상 여지는 열어 둔 상황으로 보인다"며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관세 인하 협상 방안 모색을 포함해 우리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적으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미국 정책과 주요국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업종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라며 "지난달 19일에는 철강 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고 오늘 오전에는 자동차 산업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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